(53) 나홀로 하나미, 스미다공원(墨田公園) Tokyo Drift Life

봄에 많이 돌아다니자! 라고 생각한 이후는
쉬는 날마다의 계획을 짜서 돌아다니려고 생각하고 있다.

일본의 살인적인 여름은 여행할 기력마저 빼앗아 갈 것이라는 걸
이 봄의 날씨에서부터 느끼고 있다.

20도를 넘는 동경의 날씨.
햇빛이 너무 뜨거워 ;ㅁ;

여튼, 며칠 전에 다녀온 스미다 공원.

아사쿠사는 6년만인데 변한것 하나도 없고 해서 감흥도 없고 재미도 없고 -ㅅ-
자숙 분위기 탓인지는 몰라도 센소지까지 가는 나카미세에 사람이 확 줄었고
가게도 닫은 곳도 많고.

해서..6년 전에는 없던 스카이 트리나 살짝 찍어주었다.
옛날에 관광으로 동경에 왔을때와 지금을 비교해서 새로 생긴건
스카이 트리 정도고 바뀐 건 동경역이 공사하는 것 정도에
재난을 만나 이런 저런 풍경이나 생활이 바뀌었달까 -_-;;

스미다 공원도 그렇지만 이번주의 벚꽃은 거의 끝물인 듯 꽃이 지고,
나무에 잎사귀가 나서 벚꽃 보는 재미는 떨어지는 것 같다.
역시 지난 주가 벚꽃 피크였어!

난 나고야에서 벚꽃을 봤으니 됐어!! 라고 위안 중 ;ㅅ;


왠 영화에서 튀어 나온 듯한 밴드의 공연.
여러 컷이 있지만 일부러 비틀어 찍은 이 컷이 가장 마음에 든다.

브라스 밴드도 아니고 이건 무슨 밴드라고 칭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지만,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익숙한 노래를 하는 동그란 안경 청년과,
첼로 청년과 할아버지,할머니들로 이루어진 세션(?)이 어울린 벚꽃 나무 아래의 공연.

사진으로 잘 담진 못했지만 이 풍경은 오래 간직하고 싶다.


634m를 넘은 스카이 트리.
지진이 많은 이 나라에 왜 저렇게 높은 트리나 건물이 많은지 의아하긴 하지만.

높은 곳에서 보는 일본의 모습은 뭐랄까 꽉 찬 느낌이 답답할 때도 있지만
그 야경은 좋아한다.

나는 2012년 완공의 저 트리에 오르려면 워킹 비자가 끝난 다음에 와야하지만.. -ㅛ-;



스미다 공원의 벚꽃나무들.
벚꽃 축제가 중지된 탓에, 자숙모드까지 겹쳐서 별로 먹고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미 거의 끝물이라 그럴지도 모르지만..


스카이 트리와 똥모양(..)으로 유명한 아사히.
아사히도 공장이 동북지역에 있어서 맥주 수급이 제대로 안되는 중.

내년 봄에는 이 공원에서 즐겁게 하나미를 열게 될지 궁금하다.

마지막으로는 아사쿠사 센소지에 있던 뿜기는 안내글.
알아서 할테니 먹이 주지 말라는 건방진 비둘기 (..)




덧글

  • 지유 2011/04/15 16:09 #

    우와 안녕하세요 ^^ 밸리 타고 들어왔는데, 마지막 안내글 정말 뿜기네요 ㅎㅎ 왜 저 안내판 저는 못 봤을까요 ㅋㅋㅋ 워킹홀리데이 오셨군요! 요즘 이곳저곳 자중하는 분위기가 많긴 하죠, 도쿄도~~ 저는 워킹홀리데이 끝나고 유학비자로 바꿔서 어학교 들어가요 ^^ 도쿄에 한국분들 많으시고 이글루에도 많으시지만 왠지 혼자 막 반갑네요~~ ^^
  • ringoami 2011/04/15 17:44 #

    안녕하세요 ㅋ
    반갑습니다~ 나중에 차라도 한잔 어떠신지? ㅋㅋ

    이제 여진은 좀 잠잠해 진것 같은데 그래도 조심하시고 즐거운 유학생활 되세요 ^^
    전 워킹끝나면 집에 갈 예정......;ㅅ;
    유학은 꿈 같은 이야기네요 ㅋㅋ
  • 지유 2011/04/15 23:04 #

    차 하면 좋죠 ^^ 와~~~
    저도 원래는 워킹 끝나면 돌아갈 계획이었는데 제가 나이가 좀 많아서 돌아가도 할 것도 없고...어쩌나 하다가 이왕 온 거 좀 더 있어보자! 라는 안일한(?) 결심으로 덜컥 어학교(...제일 비자 연장하기가 싸고 쉬웠어요;) 들어가버렸지 뭐예요. 6개월 안에 뭔가 길을 찾으면 좋겠어요 ^^
    워킹 끝나시기 전에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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