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내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안도 미키와 아사다 마오 이야기 Tokyo Drift Life



안도 미키가 아사다 마오를 제치고 1위를 한 전일본 피겨스케이트 선수권 대회.

나도 그 방송을 직접 봤는데 안도 미키의 연기가 끝나고 난 직후의
미키치의 그 표정과 몸짓을 잊을 수 없다.

얏-----------다!!
를 속으로 외치고 있던 미키.
(그치만 팔동작이나 표정은 엄청 났음ㅋ.)

그에 반해 그 다음 연기를 펼친 아사다 마오는 연기할 때나
점수발표를 기다릴때의 그 표정이 너무나 어두웠다.
예전부터 그랬지만 아사다는 얼굴에 다 드러난단 말이지.

그리고 예상대로 안도 미키가 200점을 돌파하며 대회에서 1위를 하고,
아사다가 2위, 그리고 3위는 16살의 무라카미.

슬럼프 끝에 싱글 1위를 해서 부활 소리까지 듣던 마오라서 그런지
 미디어나 자기 스스로도 꽤 실망한 모습이다.
그래도 이번엔 펑펑 울진 않았지만 그래도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긴 했고.

그러고보면 여긴 점수 발표 끝나면 바로 대회장 밖의
지정 인터뷰 장소로 가서 인터뷰를 해야하더라;
점수가 좋건 나쁘건 자기 기분에 관계없이 바로 인터뷰.

마오의 경우는 울고 있는데
" 지금의 심정이 어떻습니까?"
등등의 멘트를 날리는
기자에게 춉을 날리고 싶어지는 경우가 많다;

뭐 일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여튼 미키와 마오에 대해서 들어보니
일본사람들이 미키보다 마오를 좋아하는건 외모 + 성격탓 이 큰 듯.

이상한 사진 찍힌 빈도나 검색 순위에 오르내리는 횟수를 보면
미키가 마오보다 월등히 높고,미키는 왠지 일본인들에게
미움받고 있는것 같은 생각도 든다.^^;;;;;

하우스메이트에게 물어보니
안도 미키는 인터뷰 할때나 미디어에 노출될때 별로 웃지않고
 좀 쌀쌀맞은 태도를 보여서 그런지 별로 인기가 없다고.
그리고 외모도 좋게 평가 받지 못하고 있고.
그래서 별로 응원하는 사람도 없다고 한다 ㅜㅜ
불쌍한 미키.
난 미키도 훌륭한 연기를 한다고 보는데
다른 이유때문에 인기 없다니 좀 안타깝네;

그에 반해 마오는 사람들이 모두 응원하고 싶어한다고.
얼굴도 동안에다 귀엽게 생겼고, 인터뷰 할때에도
웃는 얼굴로 조금은 자신을 낮추는 태도로 임해서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산다고 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의 신예이자 떠오르는 스타라고 볼 수 있는 무라카미 역시
웃는 얼굴의 소녀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연기를 할 때에도, 미디어에 노출될때에도 언제나 환하게 웃는 얼굴이라서
그 미소에 더욱 점수를 받는 것 같다.
이 아가씨도 마오만큼 스폰서 붙고 나중에 CF같은 것도 줄창 찍을 듯.
(지금은 내가 못보는 건진 모르겠지만 안보임;)

그러고 보면 안도 미키의 환하게 웃는 얼굴이 잘 떠오르지 않는 것 같기도.
-_- 좀 웃어, 안도 미키.
안그래도 차가운 이미지인데 태도때문에 더 깎아먹는...

차가운 얼굴의 미키.
아이 얼굴을 가진 마오.
웃는 얼굴이 포인트인 무라카미.

여기 있으니까 연아보다 이 셋을 자주 접하게 된다;
난 연아 도촬 이야기도 한국 웹검색하다 알게 됐고 ㅜㅜ

근데 마오는 좀 세간의 관심에 부담이 큰 듯하다.
조금만 성적이 나빠도 미디어에서 너무 떠들어대고 여기 방송 특성상
 밀착취재! 이런식으로 이런저런 이상한 기획의 방송들이
많기때문에 안그래도 어린애가 부담감에 쪼그라드는듯.
(여기 방송은 쓰잘데기 없는 곳에 너무 파고드는 방송이 많은 것 같아 ㅜㅜ)

연아느님은 그에 비해서 어른이란 느낌이 강하게 든다.

분해서 울었다는 마오와는 달리 연아의 눈물은 좀 짠했음.
어린 소녀가 정상에 서기까지의 그 긴 세월이 주마등처럼 샤샤샤샥 지나가는 느낌을
대신 느낄 수 있었달까 ㅜㅜ

난 그런 경험이 별로 없지만, 정말 저런 자리에서 흘리는 눈물은
강자의 눈물이라서 그런지 더욱 각별하게 느껴진다.
남자의 눈물이나 강한 사람이라고 느껴졌던 사람의 또르륵 흐르는 그 눈물 한방울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한달까.

난 [강한 뇨자파]라서 연아느님이 더 좋고.
여기서는 연아 소식을 듣기 힘드니까 궁금하네 ㅠㅠ.

대회 때보니 마오 코치가 왠 백발이 성성한 노신사 분으로 바뀌었던데
마오 코치 본 김에 생각나서 찾아본 연아느님의 새코치님이
왠 헐리우드 영화의 배우필이 강하게 나서 좀 뿜었네;;


코치의 호루라기(피겨에 호루라기는 없겠지만;)보다 왠지 권총이 잘 어울릴 것 같은 새 코치님.

코치님이 왠지 악역배우필이 나지만, 우리 연아 아가씨 잘 부탁합니다요 (_ _)
연아 아가씨가 더 훨훨 날 수 있도록 그 날개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세요.

여튼 이 나라에서 스포츠의 인기는 대단하달까,
미디어에 노출되는 횟수가 우리나라랑은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스포츠 선수가 은퇴하면 연예계로 많이 흘러들어오기도 하고.
응원해주는 사람도, 스폰서도, 스포츠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은 느낌?!

우리나라도 잘 나가는 몇몇 종목 / 선수 / 특정 대회 기간 뿐만 아니라
여러분야, 많은 스포츠계의 선수들이 빛을 발하고,
그로 인해 스포츠분야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


덧글

  • 매드캣 2011/01/05 15:12 #

    안도 미키도 원래는 아사다 마오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회에서 한번 급락한 이후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그리고 실망감이 다시 배신감으로 이어졌지요. 그 뒤로 찬밥신세 그 대역으로 찾은게 아사다 마오입니다. 게다가 안도 미키의 상상 초월하는 대회 의상 센스도 한몫했고요.

    일본 언론이 깎아내리는데는 한국 언론보다 한수 위지요.
  • idan 2011/01/05 15:40 #

    안도미키가 원래 미키티 미키티 하던 국민 아이돌이었지요... 쿼살인지 뭔지 필살기도 있었고. 그러나 토리노올림픽 말아먹고 추락하지않았나요? 어차피 다 비즈니스임. 얽히고 설킨~ 안도미키->아사다마오->무라카미카나코... 그냥 시즌제 드라마보는듯한 느낌 (매번 주인공이 바뀌는) 입니다. 3월이 기대가 되네요. 여러모로.
  • 레카니아 2011/01/05 16:54 #

    그것보다..안도미키는................... 스피드가 점점 없어지는듯해요... 슬로우비디오 보는 것 같아서...

    스탭할때 제발 스피드좀...

    스피드좀.... 보다보면 답답할때가 많아서....

    근육량이 줄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점점 느려지는 듯 한데요..
  • 밀리엔 2011/01/05 18:20 #

    토리노 올림픽 직전 언론의 압박->토리노 올림픽 개망(원래 그렇게까지 말아먹던 선수는 아니었죠)후로 언론과 사이가 완전히 블리자드 수준이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전 일상 예능?? 스러운 영상을 몇개 본 적 있는데, 그야말로 발랄한 여고생이더군요. 잘 말하고 잘 웃고...
    그래서인지 그 올림픽 전에는 발랄하고 예쁜 여고생 이미지로 국민여친(..) 같은 느낌의 인기를 끌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오는 미키가 추락하기 전에 이미 떴습니다. 투탑에서 원탑으로 옮겨간 거지, 대체제를 찾은 건 아니지요.
    게다가 마오는 (이토 미도리의)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는 깜찍 미소녀 이미지였지요. 연기 스타일도 훨씬 대중성이 있었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피겨팬으로서 모든 선수들이 별 탈 없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일본 방송은 그놈의 삽질 좀 그만했으면 합니다-_-;
    대체 자국 선수들에게 그렇게까지 압박 주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아니 이건 우리나라도 이런가.
  • 핀치히터 2011/01/06 00:31 #

    미키가 토리노에서 개망하고 나서 그래도 절치부심하고 점프 고쳐서 나왔을 땐 마오보다 더 미래가 보였는데 중간에 또 부상당하고 나선 좀 안타깝더군요...ㅠㅠ 미키가 인상이 차가워서 그렇지 잘 웃고 따뜻하고 그래요 ;ㅅ; 경기 직후는 긴장하거나 경기가 마음에 안들어서 차갑게 인터뷰하는 경우도 왕왕 있는데 원래 성격이 그렇진 않습니다 ㅠㅠ
  • ringoami 2011/01/06 00:58 #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오..댓글로 일본 피겨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됐네요.
    미키나 마오의 과거 행적같은건 전혀 모르는 저에게 이런저런 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__)
    여튼 한가지 명확한 점은 미키의 적은 미디어군요.'ㅅ';;;;
  • 원츄킹 2011/01/06 07:13 #

    오우 밸리 인기글
  • ringoami 2011/01/10 23:45 #

    그래봤자 여긴 나 혼자 노는 곳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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