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201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Tokyo Drift Life


어제 알바하면서 큰 일(?)이 있어서 기분 축 쳐져서 돌아온 나.
연말에 한건 크게 터져서 정말 몸도 마음도 말이 아니었음...
ㅜ_ㅜ

그런 나에게 연말에 먹는 거라면서 하우스 메이트들이
소바를 만들어줘서 그거 먹고 기운 좀 차리고
새벽 5시까지 이야기 하다 자고,

대망의 2011년을 맞이했다.

지구멸망과 모 님의 임기종료까지 1년 남았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멸망따위 무섭지 않으니 올테면 와봐라, 우주관광객도 환영이다!!
(그나저나 우주선 3대는 왜 지구에 오고 있는걸까효? 정말로 관광?)

이런 시덥잖은 이야기로 기분을 좀 해소시켜보려고 했으나
꿀꿀한 기분은 사라지지 않네효 -_ㅜ

여튼 새해입니다.
토끼해 한해도 잘 부탁합니다.

올 한해도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고,
특히나 우리나라의 정세의 안정과 평화를 빕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자신에게 충실하고 다듬어진 인간이 되어서
자신의 자리에서 인정받고 스스로에게도 당당한 사람이 되길.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큰 것에 집착하지 말고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지키며 행복하길 바랍니다.

오늘 먹은 간단한 설(?) 음식 사진.
2011.01.01
1월1일 0시에 먹은 소바 사진은 없고,
오후에 먹은 첫 음식.

왼쪽은 대파, 시금치, 닭고기, 구운 떡(시판 切りもち를 오븐 토스터기에 구웠다.)을
 白다시(-_-)에 끓인 요리(?)

오른쪽은 고구마 무스(?), 계란말이.

여기 살면서 느끼는 일본의 가정요리는 시판 재료를 사용해서
정말 간단하게 조리하는 엄청 심플, 단순한 요리가 많은 것 같다는 느낌이다.
간장이나 소금 베이스의 정말 간단한 간을 한 요리들.

여러 나라의 식자재가 들어와 있어서 그것을 사용한 여러 음식들을
간단하게 만들어서 그것만 먹는것도 자주 보고.
(예로 비프시튜 만들어서 그것만 먹고 저녁은 끝이라든지?!)
(사람마다 먹는것의 차이는 있겠지만..)

반찬 여러개와 국이나 찌개, 밥을 기본으로 해온
우리나라 식단에 익숙한 나로서는 신기하달까 뭐랄까 생소한 광경?

여튼 앉아서 따뜻한 음식을 받은 나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두번째는 모찌, 떡 만들기.

시판 切りもち, 앙꼬(팥 앙금), 콩고물(!), 설탕 사용해서 만든 간단한 먹거리.
우리나라의 인절미나 팥죽이 생각납니다요.

데친 떡에 설탕을 넣은 콩고물과 묽게 끓인 팥앙금을 넣고 먹으면 끝.
요게 切りもち.

떡에 낸 칼집때문에 회사간에 법정공방도 있었던 ㅋㅋ 그 모찌.
좀 가벼운 느낌의 떡?
먹어보니 부드럽고 잘 늘어나고..

울나라 인절미 / 팥죽같은 일본 모찌.

간단하지만 의외로 속이 든든한 먹거리.
떡 세개로 배부를 수 있구나!

확대샷 -ㅜ-
확실히 인절미군 !

떡 먹고 싶을때 이 모찌랑 고물만 있으면 이런저런 떡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원래 떡 잘안먹는데 오랫만에 먹으니 맛있었고 ㅜ_ㅜ

게다가 난 남은 모찌 두개랑 콩고물 받았으니 ㅋㅋ

콩고물 봉투 뒷면의 응용 레시피를 보니
 벌꿀과 함께 빵에 발라 먹거나 우리나라 미숫가루 처럼 마시는 레시피도 있더라.
우유에 콩고물이라고?! 도..도전해 볼까?!

그러고 보면 이곳의 이곳저곳에서 생활에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애쓴 흔적들이 보인다.

패트병이나 팩의 분리수거시 접기 쉽도록 가이드 라인이 새겨져 있는 것이라든지
100엔 샵에서 팔고 있는 여러 상품들은 정말 작은 것이지만
이런게 있어서 조금은 더 쉽고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게 되는 것 같다.

남은 야채나 재료를 나눠 갖고 돈 정산하고 왁자지껄 이야기하며 보내는
일본 생활 중의 새해.

앞으로도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올 한해도 잘 부탁합니다.

서로 으르렁 거리기도 하지만 배울것도 많은 나라 일본.
약 1년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나에게 많은 가르침과 경험을 주길.
좋은 만남과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2011년 토끼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덧글

  • 久羅大往 2011/01/04 16:40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타국에서 생활하니 역시 한국땅이 그립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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