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업 어떻습니까요?

ANIME HOUSE PROJECT
http://www.animehouse.jp/


싱글벙글 동화(.....니코니코)를 돌다 발견.

애니는 안봤지만 음악은 아는(..) 케이온이라든지, 에바라든지, 우테나 라든지, 원피스, 나디아 등등 신곡(神曲)이라 불리우는 애니메이션 송을 하우스 어레인지 해서 CD발매.

오옹..가격이 보통 저 볼륨을 가진 앨범들 값보다 싸다.
2000엔이면 싸지 -_-; 싱글도 천엔 훌쩍 넘어가는 세상에 이천엔짜리 앨범이라니!!!

저 가격에 저작권료 내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 수익은 별로 안남을 것 같은데, 일을 벌인 용기와 일을 벌려도 수용이 가능한 옆나라 문화적인 바탕이나 시장 구조는 쫌 부럽다.ㅜㅜ

저렇게 해서 동인이나 언더에서 메이저로 나가는 케이스도 있는듯 하고.
실력이 있지만 데뷔 기회를 놓쳤던 실력파라든가, 취미 겸 활동하는 사람들의 데뷔 무대로도 활용되고 있는 듯 하다.

꼭 메이저에서의 데뷔를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창작 활동을 하면서, 천천히 자기나름의 스팩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잘 되면 메이저 데뷰도 하는 거고~!
(얼굴 가리고 등장하는 동인&언더 창작자들은 아마도 조끔 나이가 있는 케이스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여튼, 예전에 성우 아니면 성우관련 사업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친구 왈, 그런 사업은 돈이 많이 들잖아..라고 했음.

그래, 그렇지.
모든 사업은 초반에 돈이 많이 들지. 저런건 인맥도, 발도 넓어야 할 것 같아.
하지만 난 안그렇잖아? 안될거야, 난.

...그러나 스폰서가 있다면 어떨까!!!
(이하 생략..스폰서를 구할 발도 없지만;)

여튼, 성우나 게임쪽을 베이스로 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산업이 땡기는데, 우리나라 시장 구조상 초초초초 마이너, 매니악한 시장이 될 것 같은데 어떤지 잘 모르겠다.

난 동인 활동도 안하고, 그쪽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해서 저런 동인 베이스의 시장 구조에 대해서도 무지한데, 이쪽을 파려면 동인 시장에 대해서도 좀 꿰고 있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뭐 그런거 말이지, 요새 잘나가는 상품 트랜드, 동인&언더 이슈, 활동 작가 등등...
뭘 알아야 일을 해도 할테니까 말이다. 
(근데 이쪽도 선 진입자들이 꽤 있어서 후발주자로선 좀 매리트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성우쪽도 지금의 공채 시스템 말고, 오디션 쪽을 선호하는 입장이지만, 우리나라는 공채성우가 아니면 성우로 인정되지 않으니 이런 상황을 좀 바꿔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그러나 성우계와 전혀 관련도 없는 인간이 그런걸 한다고 하면 다들 말을 들어줄리도 만무하고 무시하겠지? 성우를 하려고 성우계에 발을 들여 놓는다기 보단, 사업 전반에 대한 지식을 알고자 한다면 성우 학원이든 뭐든 그쪽에 좀 가깝게 지내며 부대껴야 할 것 같다.

인디성우를 키워서 잡아먹겠..스타로 만들겠다!!
이런것도 좀 모에스럽긴한데, 될 사람들은 인디에서도 잘 되고, 공채도 붙어서 얼쑤 좋다 승승장구 하는 느낌이 든다.
그런것 말고 만화처럼 희미하게 보이는 싹을 쑥쑥 자라게 해주는 그런 역할이 땡긴달까?
(만화를 너무 많이 봤나봐효...라고 말하고 싶지만 만화 본것도 별로 없다.)

근데 일단 공채붙고, 3년 계약하는 동안 빛을 많이 잃는 느낌이 강하다.
신인은 단역 위주로 돌고, 주역인 메인 성우가 너무 많이 겹친다 ㅠㅠ
이것도 예전보단 많이 나아진것 같지만, 주인공 역의 성우는 정해져있고, 신인은 실력이 되도 주변에 있는 느낌.
조금 모험을 해보면 색다른 결과가 나올 것 같기도 한데, 무슨 문제때문에 그러지 못하는지는 내가 실무를 겪어본적이 없으니 모르겠고 ㅜㅜ

여튼,데이터 베이스를 뒤져보니 옆나라는 오디션 봐서 막 학원 마친 햇병아리를 주연에 등장시키는 경우가 많더라.
(뭐 경험은 이래저래 있는건 차지하고.)
깡이 있는 것인지 믿는 구석이 있는 것인지 배짱이 좋다고 할 수 밖에.
그런데도 큰 실패를 보는 경우는 거의 없고, 성우 자체도 주역으로서 스타급으로 부상하는 케이스가 많아서 뭐랄까 한때는 동경(?)의 마음도 가졌었다.

게임쪽도 개발말고, GST나 캐릭터 활용한 OSMU쪽? (개발은 이제 죽어도 못할듯 ㅠㅠ)
게임 관련 이벤트와 부수 산물(?)을 활용한 사업쪽에 관심이 많다.
전에 프로젝트로 해외 사례 조사하면서 본 것 중에 가장 분했던게(..) 똑같은 게임을 한국과 일본에 서비스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게임 관련 이벤트, 상품의 양, 질은 전적으로 다르다는거.
시장 규모 차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기업인데 ㅠㅠ 너무 하다능...

근데 여기서 또 순수 창작물이 아닌 것을 가지고 얼마나 사업성 있게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을 것 같다.
저작권이 있는 작품을 활용한 2차 창작은 확실히 한계가 있고, 좀 큰 물로 나가고자 할때 필요한게 질적, 양적으로 충족시킬 콘텐츠가 있어야하는데 결국 그때가서 남이 만들어 놓은 창작물을 사용하는 것도 아니올시다고. 쫙쫙 빠져나가는 라이센스비용이나 기타 비용도 좀 생각을 해봐야하고.

결국은 리스크를 좀 안고 가더라도 창작을 실제로 할 줄 아는 집단이 되어야 한다는 소린데, 이것도 개인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고, 무언가 팀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창작그룹! 소규모 프로젝트 그룹!
-ㅜ- 음음.. 좋다! 비록 지금 당장 돈은 못 벌것 같은 그런 느낌이지만..ㅋㅋ

여튼 좋아하는 것을 먹고 살기 위한 일로 하면 정나미가 똑 떨어지는 경험을 한터라 두렵기도 하지만, 돈이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닌 자기가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고, 그것을 통해 남에게도 기쁨을 줄 수 있는 창조적인 일이 하고 싶다.

좀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이왕 늦은거 급하게 할 필요 있나.
천천히 많이 생각하고 더 좋은 것들을 생각해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해봐야겠다.

삶을 어떻게 사느냐에 대해서 참 고민을 많이 하는데, 즐겁지 않으면 안될것 같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무언가 성취감을 이룰 수 있는 그런 삶이 좀 필요하다.
팍팍하고 재미없게 너무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와서 남은 삶은 좀 그렇게 재미있게, 모험하면서 살고 싶다.

안정적이거나 편안한 노후를 보장한다고는 장담 못하지만, 그렇게 자기 자신에게 한손엔 도전을 쥐고, 다른 한손엔 그 도전을 함께할 팀원이 있었음 좋겠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기를 소망해 본다.

2009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