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페셜 노견만세 영상중독


병석에 누워있는 커다란 개를 보고 할아버지라 부르며 쓰다듬던 중년의 아저씨나
경련을 일으키며 고통스러워하는 비비를 안고 얼르는 중년의 여인.

눈물 흘리는 모습을 좀처럼 볼 수 없는 우리네 엄마, 아빠같은 이들이 흘리는 눈물이 더욱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었다.

 사람보다 늦게 태어나서 가족으로 인정받고
어쩌면 가족 구성원 중 가장 먼저 떠나게 되는 개들.

그래도 버림받지 않아서, 가족으로 인정받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어서
그들은 조금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싶다.

보는 내내, 아니 첫 도입부에서부터 눈물이 줄줄 나기 시작해서
질질 짜면서(..) 봤다.
ㅠㅠ

아,심장에 안 좋을거 같아.
근데 다음주는 또 인간 노무현 에 대한 내용이다.
다음주도 왠지 그냥은 못 볼 것 같은 예감..
MBC...ㅜㅜ 이 사람들아....

여튼 사람을 위해 애썼던 안내견 대부의 잠든 듯한 마지막 모습과
화장할때 같이 넣어달라던 쿠키.
유리벽 너머로 그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짓던 아저씨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안녕, 대부. 잘가, 비비.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렴, 찡이야.
모든 개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추가

http://blog.daum.net/keh0504/

웹 돌아다니며 대부에 대한것을 찾아보다 발견한 블로그.
대부가 안내견으로 일했던 양지호님네 가족의 블로그다..

지금은 갱신되는 것 같진 않지만 대부의 생전 모습이나
현재 함께 생활하고 계시는 안내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함께 하는 안내견들도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길.

http://blog.naver.com/ice1335

아픈 대부를 성심성의껏 돌봐주시던 대부의 엄마(그렇게 부르고 싶네요..) 분의 블로그를 찾았습니다.
대부를 기억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 MBC스페셜 안내 글도 올려놓으셨더라구요..